|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승기] 시트로엥 DS3 '귀여운 이미지에 뜨거운 관심'

뭉게 구름이 지면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하고 귀여운 이미지'

김현수 기자
▲ DS3
▲ DS3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프랑스의 명차 시트로엥의 DS3 모델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약 4일간 직접 몰고 서울 시내를 비롯 자유로를 타고 경기도 파주까지 거침없이 달려봤다.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시트로엥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자동차 브랜드로써 자국내에서는 이미 국민 브랜드이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게 현실이다.

지난 9일 오후 성수동에 위치한 푸조비즈타워에서 시트로엥 DS3 차량을 접하게 됐다.

처음 차량을 봤을 때의 느낌은 뭉게 구름이 지면위에 떠 있는 듯한 귀여운 이미지였다.

외관은 과감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해 더욱 풍만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 DS3 실내
▲ DS3 실내
외관에 전반적으로 적용된 우아함과 역동성은 내관에도 그대로 적용돼 DS3만의 독창적인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며, 매끈하게 뻗은 대시보드는 외관 스타일링의 플로팅 루프를 반영했다.

대시보드를 시작으로 뻗은 수평 라인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듯이 디자인이 돼 있어 안정감을 느끼게 해줬으며, 드라이빙 포지션은 비행기 조종석 콕픽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가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었다.

또한 세미 버킷 형태로 운전자를 감싸도록 디자인 된 시트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충족시켜 줬으며,  스티어링 휠의 DS 배지와 각종 버튼이 크롬으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외관과 내관을 살핀 후 주행을 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차량의 크기나 배기량, 엔진 성능만 봤을 때 '달릴만 하겠지'라는 성급한 착각은 금물이다.

DS3는 완전히 새로운 '모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며, 즉각적인 반응성과 정확한 주행감은 편안한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뻥 뚫린 간선도로나 정지가 많은 시내 주요도로에서의 주행감과 속도감은 귀여운 외관과는 달리 민첩하고 빨랐다.

기자가 시승한 DS3 모델은 1.6 VT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의 힘을 내며, 연비는 13.8km/l로 매우 우수하고 CO2 배출량 역시 145g/km의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도로 위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필수 요소들을 완벽히 갖췄으며, 맥퍼슨 타입의 전륜 서스펜션과 플렉서블 트래버스 빔의 후륜 서스펜션으로 이뤄진 고정밀 개발 작업으로 탄생한 샤시와 러닝 기어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했다.

또한 스프링과 댐핑은 뛰어난 차체 롤링 컨트롤과 코너링에서의 뛰어난 균형 감각을 제공하면서 도로 위에서 정확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했다.

리어 액슬에 있는 플렉시블 마운팅은 도로 충격을 효과적으로 걸러줘 위험한 순간 뛰어난 안정성을 보이며, 직경 363mm로 컴팩트해진 스티어링 휠과 정교한 파워 스티어링 세팅은 운전자들이 어느 속도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시트와 타이어 역시 세밀한 개발 과정을 거쳐 완벽한 코너링과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DS3 모델을 시승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매력적인 장점은 희소성과 독특한 개성, 귀여운 이미지가 강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시킨다는 점이다.

주행중이거나 정차, 주차 시에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 차에 대해 질문을 할 정도였다.

반면 아쉬웠던 부분은 실내 전원 소켓이 대시보드와는 먼 기아변속기 뒷쪽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전원을 연결할 시 선이 길게 늘어져 불편하다는 것이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VTi So Chic 모델이 2990만원, 1.4 e-HDi 엔진을 장착한 e-HDi Chic 모델은 2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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