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승기] 6세대 아반떼 디젤, 훌륭한 가속 응답성과 주행성능

박성민 기자
아반떼 디젤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코너링 때 바퀴 들려 불안해..낮은감이 큰 2열 좌석 헤드룸]

아반떼는 현대자동차의 주력 차종이다. 현대차의 올 3·4분기 판매량을 이끌 차량이 '신형 아반떼'였다. 지난 8월 26일부터 진행된 사전 계약에서 5000대가 계약되기도 했다. 현대차의 11월 판매량을 보면, 아반떼는 국내에서 1만119대를 팔았다.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았다. 신차 효과가 있었다.

현대차는 올 해 산형 아반떼를 국내에서 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11월까지 3만1540대를 팔았다. 12월에 2만대 가까이를 팔아야 하는데, 목표를 이룰순 없어 보인다.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시승 차는 아반떼 디젤이었다. 준중형차 아반떼 신모델이 출시된건 지난 9월 9일이다. 2010년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6세대 아반떼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5년간 개발을 통해 완성했다. 처음에 아반떼는 '엘란트라'란 이름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었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다. 길이와 높이는 각각 20mm와 25mm 늘어났고, 높이는 5mm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700㎜로 이전과 같다.

제조사 측은 "엔진 성능을 개선했다. 저중속 영역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낮은 rpm에서 강함 힘을 뿜어냈다.

그러나 주행 중 차선을 바꾸며 급가속으로 코너를 파고들어가는 테스트를 해봤다. 바퀴가 뜨는 기분이 전해져왔다. 불안감이 들었다. "중형에서부터 이런 현상이 없고 준중형은 어쩔 수 없이 이런 현상이 있다"란 얘기도 있지만,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반떼 구입을 망설이게 만들 부분은 위에 언급한 코너링에서 바퀴가 뜨는 현상과 뒷좌석 헤드 룸 높이 때문일 것으로 보였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루프 부근을 파놓아 머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주지만, 2열 시트에서는 180cm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부족한 감이 컸다. 좀더 신경을 썼어야 했을 것으로 보였다.

가속 응답성과 주행성능은 훌륭했다. 아반떼 디젤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30.6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연비는 리터당 17.7~18.4 km/ℓ(DCT)이다. 15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더 뉴 K3 디젤'(복합연비 19.1km/ℓ)보다는 낮다.

신형 아반떼는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두 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안전을 강화했다.

외장색은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스파클링 메탈, 아이언 그레이, 아이스 와인, 마리나 블루, 문라이트 블루, 피닉스 오렌지, 파이어리 레드, 팬텀 블랙 등 총 10개다. 내장색은 블랙 인테리러, 베이지 인테리어 등 두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 좌석, 운전대, 문 등 주요 부위에 적용되는 색은 네이비 패키지와 브라운 패키지가 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기자 개인적 취향에 잘 맞는 느낌이었다. 내장 디자인은 와이드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운전자 친화적 설계(HMI)를 통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는 복잡하지 않게 배치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급제동, 급회전을 할 때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이 탑재했다.

앞유리의 김서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디젤 차량에 가솔린 주유건을 삽입할 경우 차단막을 작동해 잘못 주유하는 것을 방지하는 오주유 방지 시스템도 탑재됐다. 스마트키를 지니고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기능도 더했다.

자동변속기 7단 DCT 기준 가솔린 1.6 모델 스타일은 1531만원, 스마트는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은 1878만원, 모던은 1929만원, 모던 스페셜은 2052만원, 프리미엄은 2125만원이다. 디젤 1.6 모델은 스타일이 1782만원, 스마트가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은 2128만원, 프리미엄은 2371만원이다.

몇가지 단점이 구매의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올 것 같은 것이 사실이었지만, 아반떼가 아무 이유없이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반떼 디젤#아반떼#현대자동차#현대차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