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송금한 정황이 포착되며 '뇌물'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개최지 결정 전후로 싱가포르 업체인 '블랙 타이딩스'(Black Tidings)에 보낸 돈이 고급시계 구매에 사용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앞서 이 업체에 약 2억3천만 엔(약 24억8천596만원)을 보냈으며 이는 올림픽유치를 위한 컨설팅대금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금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프랑스 검찰은 유치위가 돈을 보낸 직후 해당 계좌의 자금이 파리에서 여러 개의 고급시계 등을 사는 데 사용됐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당시 지출된 돈이 약 15만 유로(약 1억9천989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개최지 결정 시기(2013년 9월), 송금 시점(2013년 7·10월), 시계 구매 시점이 거의 비슷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송금된 돈이 뇌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계 구매자 특정 및 구입 목적 확인에 나섰다.
프랑스 당국자는 "앞으로 일본 수사당국에도 수사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은 블랙 타이딩스의 주소가 오래된 공영주택으로 돼 있으며 2006년 4월에 설립돼 2014년 7월에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등기부에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서구 언론은 이 업체를 페이퍼 컴퍼니로 규정했다.
블랙 타이딩스는 개최지 결정 당시 IOC 위원이던 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아들 파파 마사타 디악이 과거에 러시아 육상 선수의 도핑을 은폐한 대가로 '검은돈'을 받을 때 창구로 활용된 회사로 알려졌다.
컨설팅대금이 고가의 시계 구매에 사용된 것이 사실이라면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금품 로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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