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8·개명 전 장유진)씨가 제주 서귀포시에 토지를 대규모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들이 불거진 최근 서둘러 이들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장씨 소유 부동산은 중문관광단지에서 북쪽으로 차로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색달동에 5필지 2만575㎡다. 이 중 4필지 2만263㎡는 오빠(39)와 공동 소유했다.
이들 부동산의 총 가치는 시세가로 37억4천만∼43억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가격은 업체나 시기별로 다소 차이는 있다.
이 토지는 서귀포시가 보유한 공유지였으나 2010년 4월 매매가 1천122만원에 장씨가 사들였다.
서귀포시는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최저 낙찰가 총 363만5천600원에 일반경쟁입찰에 부쳤다. 장씨의 낙찰가는 3배 이상의 가격이다.
이들 토지는 올해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당 1만1천~1만5천원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시세가 3.3㎡당 60만원 수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부터 한 달 이내에 장씨가 보유한 색달동 토지를 모두 매물로 내놓았다.
이벤트 회사를 지난해 3월쯤 접은 뒤 장씨가 아들과 함께 살던 고급빌라도 부동산에 내놓고 다른 지방으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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