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 몸에 좋은 것은 알고 촛불민심에 좋은 것은 몰랐다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촛불집회 비난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천호식품의 주요 상품을 거론하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김 대표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한 포털사이트의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글을 올린데서 시작된다.

김 대표의 해당 글에는 ‘나라가 시끄럽다. 걱정이 많이 된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이 무섭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뚝심회원님, 이럴수록 기초 질서를 지키는 회원이 되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 대표는 해당 글에 친정부 보수단체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제작한 영상을 개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촛불시위와 시국선언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김 대표는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캡처된 관련 글은 SNS상에서 큰 논란을 빚었다.

결국 김 대표는 지난 19일 해당 카페에 "개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우연히 접하게 된 동영상을 올린 뒤 내용을 파악하고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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